1606년(선조 39영) 사천 목씨(泗川 睦氏) 문중의 호조참판 장흠(長欽)과 의령 남씨(宜寧 南氏)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숙부에게 양녀로 들어갔으며 8살때 모친 남씨가 작고하자 예절에 맞춰 조상을 하였다.

양 어머니가 여러해 병환으로 고생하자 병간호를 착실히 하였다.

장성하자 동갑내인 취병공 형(翠屛公 珩)에게 출가해 왔다.

집안이 넉넉치 못하여 길쌈을 밤낮으로 하였고 농사와 채전일을 부지런히 하여 살림이 궁색하지 않게하였다.

검소함이 몸에 배었고 비천한 일들은 친히 행하고 자식을 비롯하여 동기간 7인을 젖을 먹여 길러냈다.

부군 취병공은 1630년(인조 8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가게 되었고 그후 대사간과 일본대사를 다녀오고 예조판서와 의금부사를 역임하였으며 기로소에 나가시다 1679년(숙종 5년)에 74세로 돌아가셨다. 시호가 충정공(忠貞公)이며 영의정이 증직 되었다.

부인은 의로운 교훈과 현명한 행실로 복된 세상을 살었다.

1687년(숙종 13년)에 82세로 돌아가셨다.

묘는 음성 생극면생리 성동 자좌(子坐)에 부군과 합부되어 있고 신도비가 있다.

4자3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