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년(숙종 20년) 청주 한씨 문중의 관찰사 배주(配周)와 고흥 유씨(高興 柳氏)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1711년(숙종 37년) 18세에 증 이판공 재운(贈 吏判公 載運)에게 출가해 왔다.

1713년(숙종 39년) 부군이 18세로 돌아가셨으니 결혼생활 2년만이다.

부인은 애통한 끝에 기절하였다가 소생하였으며 치상에 심혈을 다하였고 그후 물한모금 마사지 않고 자결하기로 결심하였다.

여러 어른들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3년상을 치르고는 시부모 봉양하기에 전념하였고 조모가 출산한 자녀들 양육에 과로하기도 하였다.

1743년(영조 19년) 홍진(弘鎭)이 출생하자 21일만에 데려다 양자로 입적하고 정성을 다해 길렀다.

부인은 자식이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말을 뜯지않게 효경(孝敬)과 충신(忠信)을 가르켜 의로운 사람으로 기르는데 정성을 다했다.

1757년(영조 33년)에 양 아들을 성취시키고 그해 12월에 64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묘는 풍천국내 유좌(酉坐)에 부군과 합부되어 있고 묘비가 있다.

계자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