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9년(인조 27년) 광산 김씨 문중의 좌부승지 만균(左副承旨 萬均)과 연안 이씨(延安 李氏)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15세에 백분당공 인수(白賁堂公 仁壽)에게 출가해 왔다.

부인은 어려서부터 소학(小學)을 배우고 여도(女道)를 닦아 뭍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가난한 살림을 꾸김없이 끄려 나갔고 부모에게는 효성을 다 했으며 특히 선대 제향에는 직접 제수를 마련하는 등 정성을 다 했다.

일가들이 고아가 되어 실학(失學)하게 되면 모두 데려다 의식(衣食)을 같이하고 교육 시켰다.

길쌈에 부지런하여 가택의 앞뒤에 뽕나무를 심어 잠업에 열중하였고 손수 채소농사를 하여 자급자족하였다.

1692년(숙종 16년) 부군상을 당하였다.

부군이 일찍 돌아가셨으나 아들 4형제를 과부의 자손이라고 남에게 지탄받지 않게 교육시켜 과거에 급제하고 높은 벼슬을 하도록 뒷받침을 하였다.

장자는 대사간 경명(大司諫 景命), 2남은 교하현감 영명(交河縣監 永命), 3남은 좌의정 풍릉부원군 문명(左議政 豊陵府院君 文命), 4남은 영의정 현명(領議政 顯命)이다.

1722년(경종 2년) 4월에 차남 영명(永命)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1722년(경종 2년) 10월에 74세로 돌아가셨다.

묘는 서울 방학동 찬성공묘하 간좌(艮坐)에 부군과 합부되어 있고 묘비가 있다.

4자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