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하서공 경(荷棲公 璥) - 회양공파(한산군파)

초명은 준(埈), 자는 경서(景瑞), 호는 하서(荷棲)이다. 조선 정조때의 문신이다.

1727년(영조3)에 목사 상기(尙紀)의 3자1녀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1763년(영조39)에 문과에 급제하여 검열(檢閱)을 거쳐

부제학, 대사성을 지낸후 정조초에 공조참판이 되었다.

그후 실록청 당상관(堂上官), 대사헌을 지낸후 함경도 관찰사로 민폐를 없애고 군무(軍務)를 충실케 하여 크게 명성을 떨쳤다.

이어 형조판서에 올라 지경연사(知經筵事),홍문관제학(弘文館提學), 도총관(都摠管)을 겸했다.

1786년(정조10) 우의정으로 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를 겸임하고 이듬해 처벌되지 않은 은언군(恩彦君) 인의 처벌을 주장하는 상소를 누차 하고 조정에 나가지 않아 파직되었다가 다시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로 기용되었다.

효성이 지극하여 고향에 정문이 세워졌다.

1787년(정조11)에 61세로 돌아가셨다.

시호는 충정공(忠定公)이며 저서로 하서집(荷棲集)이 있다.

묘는 장단군군내면방목리 이화동 갑좌(甲坐)에 배 증 정경부인 연안 이씨(延安 李氏)와 합부되어 있고 묘비와 상석이 있다.

지금은 휴전선 이북에 있어서 양주시광사동 선비 증 정경부인 성주 이씨(星州 李氏)묘하에 설단을 마련하였다.

2자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