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5년(효종 6년) 대구 서씨 문중의 영의정 문중(文重)과 연안 이씨(延安 李氏)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부인께서는 성품이 단정하고 부모에게 효도하였으며 외출이 전연 없었고 바느질과 길쌈에 부지런 하였으며 우애가 돈독하였다.

18세에 지와공 대수(止窩公 大壽)에게 출가하여 왔다.

부인께서는 성과 신으로 모든 친척을 대하였고 남편을 어기는 일이 없으며 말수가 적었다.

가문은 청빈하였으며 지와공은 학문에만 열중하였으니 살림은 부인의 몫이었다.

밤낮으로 길쌈을 하여 모은 삯과 금붙이를 팔아 은정 200량을 모아 호서지방에 땅을 사려는데 돈을 치르기 하루전날 도적을 맞았으나 친묵으로 일관하였으니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다.

1685년(숙종 11년)에 31세로 돌아가셨다.

묘는 광주 도촌의 선영에 장사지냈으나 1738년(영조 14년) 영동 풍천리 유좌묘향원(酉坐卯向原)의 부군묘에 합부하였고 묘비가 있다.

자손은 7자3녀중 부인의 소생은 2자1녀이다.